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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지만 은행권 대출이 2200조원에 달하는 만큼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에 상승했다가 분기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2021년 12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수치다.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20%로 저점을 기록했다가 하반기부터는 상승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새로 발생한 연체 규모를 알 수 있는 신규연체율도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7월 0.04%에서 12월 0.07%로 높아졌다.
금감원은 연체율은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절대 수치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권 시각은 다르다.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여신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말 가계대출(1054조원)과 기업대출(1179조원)을 더한 전체 은행 대출은 2233조원에 달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확대로 금융취약계층과 한계기업이 증가하면 은행들의 여신 리스크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
한편 부문별 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0.02%포인트 개선된 0.27%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0.24%였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기업대출은 0.01%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08%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