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혁신 원년의 해'…ICT 적용 효율성 극대화
미래 고객인 2030 겨냥 모바일앱 마케팅 강화
싱가포르 교두보로 아시아권 해외진출 가속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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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점포수 5000개를 넘어서면서 이마트24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2020년 219억 영업손실에서 2021년 35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고, 지난해 드디어 68억원을 기록하며 첫 영업이익을 냈다. 이 기간 점포수는 5169개에서 6365개로 늘었다. 매출도 2조1181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그동안은 점포수를 늘리면서 편의점 업계 기반 다지기였다면 올해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 때다. CU·GS25·세븐일레븐 등은 이미 점포수 1만개를 훌쩍 넘어선 터라 규모의 경제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마트24는 실적 가속화를 위해 당장의 이익보다는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 습관화를 통해 10년 후에도 충성고객으로 묶어놓겠다는 복안이다.
모바일앱이 핵심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모바일앱을 론칭했다. 게임을 통해 이마트24 브랜드와 상품, 마케팅을 각인시키고, 고객은 게임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앱의 이달 평균 DAU(일간 활성 이용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배(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 앱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출시 초기인 지난해 11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달 이마트24 앱을 통한 주류 예약구매 주문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배(113%) 늘었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올해를 '디지털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업무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담배자판기', 주류판매자판기 '요술술장' 등의 확대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낮에는 유인으로,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전화 한통으로 매장 출입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출입인증기'의 도입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24의 디지털혁신은 김장욱 대표의 이력과도 무관치 않다. 김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석사도 취득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에서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담당한 후 신세계에서도 2014년부터 신세계 I&C대표를 지낸 이력이 있어 디지털 기술력에 밝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강조하고 있는 '딜리셔스 아이디어'에 맞춰 맛있는 상품과 기분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 집객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유명 맛집과 손잡고 다양한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선보이고, '와인=이마트24'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주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35개 점포, 싱가포르 2개 점포를 오픈했는데 지속적인 점포 확대는 물론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검토해 실행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연이어 문을 연 싱가포르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세븐일레븐 재팬을 제외하고는 모두 로컬 브랜드 편의점으로 이마트24가 국내 편의점 브랜드로 첫 진출이다. 이마트24는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동남아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선진국에 속해 이후 다른 아시아권 진출시 용이한 면이 많다"면서 "특히 싱가포르 2개 점포가 대형 몰 2곳에 위치해 인지도 제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