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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분석] 한투운용, 베트남 시장 키운다…“지금이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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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2.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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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 개최
소비재·IT·물류산업단지 유망섹터
작년 8%, 올헤 7%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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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은 작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구적으로 개척할 것입니다."

23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에서 열린 '2023 한투 베트남 투자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내수 소비 증가의 수혜를 받을 소비재 △저렴하고 풍부한 고급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IT(정보 기술) △제조업 확대로 호재가 기대되는 물류·산업단지 등 베트남 시장이 가진 성장 동력, 즉 유망섹터들을 제시했다.

이날 베트남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에 대한 발표는 이준상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이 맡았다. 이 본부장은 "현재 베트남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내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탈중국화에 따른 생산시설 유치,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 등 호재가 기대되는 지금이 바로 베트남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망섹터 분석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운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가정하더라도 베트남 경제 환경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상반기까지 핵심 투자 종목으로 비중 확대해 나가고 하반기 투자 결실을 확인함과 동시에 주도주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리서치 업무를 시작한 뒤 같은 해 국내 최초 베트남 펀드인 '한국투자 베트남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2020년 6월에는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베트남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 법인에는 15명이 넘는 베트남 전문 운용 및 리서치 인력을 포함해 약 3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지수의 PER는 10배 수준으로, 지난 2013년 연평균 10.7배 이후 가장 낮다. 연평균 PER는 2018년 17배까지 높아졌다가 작년 11.3배까지 내려왔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가 8.4배, 2012년 베트남 은행 부실사태 때가 8.3배, 2020년 코로나 확산 때가 9.5배 수준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인 '포스트 차이나'로 베트남을 꼽았다.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8%(베트남 통계청 기준)로 전세계 경제성장률 평균치 3.2%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역시 7%(IMF 기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펀드는 지난 2006년 2452억원으로 시작했고, 이후 2023년 현재 국내에 출시된 베트남 펀드는 순자산액 1조1664억까지 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베트남 펀드는△한국투자 베트남펀드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 △한국투자 베트남IPO펀드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펀드 △ACE 베트남 VN30 ETF △ACE 베트남 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 등 6개다.

이 외에도 국내 증시에 상장된 베트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한국신탁운용의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 VN30선물 블룸버그 레버리지(H) ETF'가 있다. 특히 2020년 11월에 상장한 ACE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ETF의 수익률은 16.70%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5.91%에 달한다.

배 대표는 "일부에선 지금 이 시기, 왜 베트남이냐 반문할 수 있다. 당장은 핫한 시장이 아닐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벌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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