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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여성조각가 김윤신의 작품세계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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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3. 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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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서 개인전...5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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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의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제공=서울시립미술관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88)의 개인전이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김윤신은 1974년 다른 선배 여성 조각가들과 함께 한국여류조각가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활동하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그곳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 왔다. 나무와 돌 등 자연 재료를 톱 등으로 직접 다듬어 재료 속성을 최대한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석판화, 석조각, 목조각, 최근 한국에서 작업한 작품 등 7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제목 '더하고 나누며, 하나'는 작가가 1970년대 후반부터 일관되게 작품 제목으로 쓰고 있는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의미를 한글로 풀어낸 것이다.


9. 김윤신 사진 01
김윤신 작가./제공=서울시립미술관
1964∼1969년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유학 시절 판화과로 전과해 석판화를 처음 접한 작가는 일반적인 판화지가 아닌 한국에서 보내온 한지에 석판화 찍기를 시도했다.

새로운 재료에 대한 탐구는 돌조각에서도 이어졌다. 1980년대 후반 멕시코 전시를 계기로 방문한 멕시코에서 '오닉스'라는 준보석에 매료됐다. 2001∼2002년 브라질에서도 준보석을 재료로 한 석조각을 탐구했다.

구순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직접 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는 작가가 평생 주력한 매체는 '나무'였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알가로보나 팔로산토 같은 현지의 단단한 나무들을 이용해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전시는 5월 7일까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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