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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간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증권사의 우발채무'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가 보유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증권사가 신용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매입확약'이 19조6000억원으로 전체 94.2% 차지했다.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PF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에 대해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신용보강 형태로는 매입보장(유동성공여형)과 매입확약(신용공여형)이 있다.
매입보장의 경우 증권사가 유동화증권의 미매각위험만 부담하지만, 매입확약은 미매각위험에 더해 신용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게 특징이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 중 매입확약 비중이 높다는 것은 증권사가 부동산 PF대출 관련 신용위험에 크게 노출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중소형사의 경우 우발채무 상당 부분이 고위험군 부동산PF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어 대형사보다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중소형사 중 일부는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중소형사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평균 43.8%였다. 이중 3개사는 해당 비중이 60%대였고, 2개사는 9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고위험군 유동화증권에 대한 우발채무를 집중적으로 보유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 자본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