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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걸의 편지는 2011년 대전 유성구에 있던 아내 신창 맹씨 무덤에서 나왔다. 당시 무덤에서는 저고리, 바지 등 유물 약 40점이 나왔는데, 편지는 피장자의 머리맡에서 여러 번 접힌 상태로 발견됐다. 편지에는 농사일을 잘 챙기고 소소한 가정사를 살펴봐 달라는 당부, 조선 시대 무관이 입던 공식 의복인 '철릭' 등 필요한 물품을 보내달라는 부탁 등이 적혀 있다.
이 편지는 144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이후 언어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0년도 안 된 시점에서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에서 한글이 널리 쓰였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자료이자 상대방에 대한 호칭, 높임말 사용 등 15세기 언어생활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과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도 이번에 보물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