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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SMR파운드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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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3.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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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 체결
엑스-에너지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
2025년까지 1조1000억원 물량 확보 예상
SMR발전소
뉴스케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제공=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가 잇달아 SMR(소형모듈원전)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도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유타 주 발전소 원자로 모듈 6대 제작에 필요한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하고, 올해 말에는 원자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어 양사는 2029년경 준공 예정인 후속 프로젝트의 기자재를 추가 제작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성 검토 및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SMR 제작 착수 협약을 체결하고 원자로 소재 제작에 필요한 금형 제작도 완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SMR 대량 생산으로 2025년에는 1조1000억원, 2028~2032년에는 평균 1조5000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SMR 수주(6000억원)가 개시되는 점도 긍정적이라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약 1조2000억원의 SMR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최근 뉴스케일파워의 혁신적인 SMR 설계 인증을 법제화했으며, 이로써 뉴스케일 SMR이 세계 SMR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정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인 뉴스케일 SMR 제작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4세대 고온가스로 SMR은 총 발전용량 320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 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고,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MR은 전 세계적으로 실증사업 추진 단계지만 경제성과 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위험성은 대형원전보다 100배 더 낮은 데다 건설기간 역시 기존 56개월 대비 20개월 빠르다. 생산단가도 1기당 대형원전의 절반 수준인 1조~2조원 정도로 알 업계에 따르면 SMR 시장은 2035년 6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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