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10억원으로 자산 투자 게임하는 공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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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계의 자산 축적 역사를 정리한 특별전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 현대사'가 6월 25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복권부터 저축,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재테크 방식을 230건의 자료로 쉽게 풀어낸다.
전시는 근대식 금융기관이 도입되기 전에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모았는지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육중한 무게의 금고, 한 숟가락씩 쌀을 덜어내 보관하던 절미통 등이 전시된다. 해방 이후 발매한 다양한 복권과 과거 추첨 영상도 볼 수 있다.
이어 광복과 전쟁 등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나라 경제를 살린 많은 이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1949년 조선식산은행(현재 한국산업은행)에서 복권 형태로 발행한 '건국기념예금증서'는 해방 후 부족한 재원을 조달하고 연평균 100%가 넘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1970년대 정부에서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한 표어에는 '매미처럼 후회 말고 개미처럼 저축하자'고 적혀 있어 사뭇 비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선 사람들과 관련한 자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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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역사를 돌아본 전시 영역도 눈에 띈다.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개소 상황부터 1970년대 주식경매 입찰 당시 사용했던 함, 증권 거래소 직원이 사용한 호가표 등을 통해 주식거래 방식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10억 원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고 경제 변동 상황에 따라 수익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모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우리 국민은 광복 이후부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저축으로, 투자로,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가 경제를 살리는 주역으로 활동해왔다"며 "이번 전시에서 그 공로도 만나보고 지혜로운 경제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