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관계성 회복, 다양한 신체활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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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올 1학기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디딤돌 학기'로 운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교육 격차와 사회·정서적 공백, 신체활동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 건강 개선과 체력 회복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병원 4곳, 상담·치료기관 240여 개를 지정하고 전문의 40명을 위촉, 총 18억3000만원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상담·치료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대면상담을 주저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심리상담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 있던 심리 상담 기관인 위(Wee) 센터와 마음 건강 원스톱 지원센터의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상담 예약을 쉽게 하기 위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한다.
지역공동체 기반으로 학생의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코로나19 일상회복에서 정서 문제에 맞닥뜨린 학생이 자신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만화 '멋쟁이 메이와 친구들'을 배포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개발했다.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마주한 친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프로젝트는 학기 초 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에 대한 교육을 하는 '관계맺음', 학생들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관계이음',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관계돋음' 등 총 3개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떨어진 학생들 체력…신체활동 적극 지원
나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건강 체력이 저하된 점을 우려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총 210억원 규모의 체력 회복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7%에서 2021년 32.1%까지 늘어났다.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건강체력평가에서 4∼5등급을 받은 '저체력' 학생의 비율도 2018년 9.3%에서 2022년 13.9%로 늘었다. 특히 2022년 기준 저체력 학생 비율은 고등학생이 19.8%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 11.0%, 초 5∼6학년 9.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을 결합형 운동회 개최를 위해 희망하는 서울 내 모든 학교에 1개 학교당 500만원씩(총 65억원)을 지원한다. 복도 끝과 건물 사이 등 학교 자투리 공간에 체육 용구나 장비를 구비해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저체력(4~5등급) 학생의 건강교실(학교당 최대 250만원 지원),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건강관리 구축을 위한 예산(학교당 5000만원 지원·50개교) 등도 제공한다.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게 설계된 '365플러스 체육온동아리'의 소규모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팀별로 최대 400만원의 운영비(총 70억원)를 지원한다.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운동을 잘하는 아이, 저체력 아이, 보통 아이 등 어느 아이도 빠지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서 신체활동을 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1학생 - 1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지도자가 찾아가는 초등학교 스포츠클럽 지원 △여학생 스포츠클럽 종목 증설 △학생주도형 교내 스포츠클럽리그 지원 △동·하계 스포츠 캠프 운영 등도 기획한다. 여학생들의 스포츠클럽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 거점형 여학생 스포츠클럽(공차소서, 공치소서)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자전거 교육, 주말 체육학교 등도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 시대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 지능, 심리, 신체, 사회성에 남긴 영향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며 "'디딤돌 학기' 운영을 통해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