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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해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장인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 SK에코플랜트, 두산퓨얼셀파워, 에스퓨얼셀파워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 및 열을 생산하는 설비로, 우리나라는 2022년 말 기준 약 859MW를 보급한 세계 최대의 연료전지발전 시장이다. 국내 업계는 지금까지의 제조·설치·운영 등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약 3억5000만달러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산업부는 연료전지의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수출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위주에서 중동·호주·동남아·미국·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연료전지 주기기에서 핵심 소재·부품 등까지 수출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어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 전략 수립을 통한 수출 확대 △주기기 판매와 설계·건설·운전·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연계한 수출패키지화 △기술, 인력양성, 마케팅 협력을 통한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 등 연료전지 산업 초격차 유지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업계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산업기반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3대 전략과 7대 과제를 담은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지원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7대 추진과제는 △신규시장 창출 △클러스터 조성 및 특화단지 지정 △금융·세제 지원 확대 △고효율·고내구성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공급망 강화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무역금융 확대 및 수출 지원 기반 강화 등이다.
우선, 산업생태계 유지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등 정책시장 외에 자가발전 수요 기반 신규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를 주전원으로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수도권 산단 신설시 분산형 연료전지 설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야전용 이동식 발전기 개발 등 방위산업과 연계한 신규 수요처 발굴도 추진해 나간다.
둘째,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기업 집적화단지, 소재·부품 성능평가센터, 국산화 실증시범센터 등 인프라를 적기 구축해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진행 예정인 수소 특화단지 신규 지정 시 연료전지 중심 특화단지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셋째,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7대 전략 분야에 대한 핵심 기술개발 투자 시 연간 5000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 우대 등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주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 세제 혜택 강화도 추진한다.
넷째, 고효율·대형화, 내구도 향상, 불량률 저감 등 세부 기술개발 목표를 구체화한 '수소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올해 6월에 마련하고, 이에 따른 체계적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 중 산업적 중요성이 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해 국외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기술보호를 강화한다.
다섯째, 귀금속 촉매와 고분자막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을 선정해 수입선 다변화, 국내 가공·양산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해 나갈 예정이다.
여섯째, 중동·호주·동남아·미국·유럽 등 업계의 지역별 맞춤 수출전략과 연계한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품목 다양화 등 수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우대 등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 바이오 초청 및 시장개척단 파견 등 연료전지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와 협회는 공동으로 '연료전지 수출 전담반(TF)'을 운영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관련 현장 애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