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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1분기 선방…IB통 정영채 리더십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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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3.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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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개 대형사 1분기 영업이익 감소세
'정영채 리더십' NH투자증권, 나홀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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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나홀로 빛을 발하고 있다. IB(기업금융)에 잔뼈가 굵은 정영채 사장의 리더십이 발휘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이 공을 들였던 신사업으로의 진출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침체된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영업이익의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투자·키움·대신 등 실적 전망치가 집계되는 국내 6개 대형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623억원이다. 전년 동기 1조3004억원 대비 41.4%(5381억원) 줄어든 규모다.

세부적으로 △미래에셋증권(2847억→1872억) △한국투자증권(3381억→2276억) △키움증권(2132억→1916) △대신증권(904억→490억)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같은 부진의 원인은 고금리 기조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때문이다. 미국의 가파른 긴축 속도는 일년 내내 증시를 짓눌렀다.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증권사의 수익 감소했고, 특히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부동산시장 둔화에 따른 자산 재평가와 운용수익 부진 등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의 선방 소식은 눈여겨 볼 만 하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16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1분기 1618억원보다 성장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은 기존 사업과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펀드수탁사업에 진출해 3월 현재까지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수탁고를 달성했다. 올해 초 운용사업부 내 탄소금융팀을 신설하고 바이오차 생산기업인 포이엔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추후 수탁 시장 진출을 위해 WM(자산관리)과 IB(기업투자) 사업부도 확장하는 중이다. 특히 IB 부문은 정영채 사장의 주 분야이기도 하다. 'IB 대부'로도 불리는 정 사장은 일찍부터 IB 조직을 개편해 NH투자증권을 투자금융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상승 완화기조로 인한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돼 WM 시장의 정상화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IB의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536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디케이션 조직을 만들었다. 시장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발행사에게 제안하는 등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당시 정 사장이 내세웠던 'IB-신디케이션' 연계 바람은 증권가에 벤치마킹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과 브로커리지 수익회복이 이익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가파른 금리상승 가능성이 낮고 유동성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부문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기업금융 등 신규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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