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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보잉과 미래 민항기 개발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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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3.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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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발굴 위한 '보잉공급망 회의' 정례화 요청
보잉코리아 R&D센터 인력 확대·추가 투자 요청
산업부 마이클 씨넷 보잉사 부사장 면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마이클 씨넷 미국 보잉사 미래항공기 개발업무 최고 책임자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보잉사의 미래항공기 개발업무 최고 책임자인 마이클 씨넷 부사장을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으로 글로벌 항공산업 공급망 시스템이 흔들리는 가운데 보잉사 고위층이 방한해 한국이 갖고 있는 공급망으로서의 전반적인 제조역량, 기술력, 첨단인력 등을 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면담에서는 한국과 보잉사 간의 미래 항공기 개발에 한국기업의 선제적 참여, 보잉의 한국 내 협력업체 발굴을 위한 '보잉공급망 회의'의 정례화, 보잉코리아 R&D센터(Boeing Korea Engineering and Technology Center, BKETC) 인력 확대 및 추가 투자 요청 등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산업부는 보잉이 개발하고 있는 미래 민항기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사전 설계 단계부터 연구개발(R&D)과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잉 측에 요청했다. 보잉 측은 이번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KAL) 현장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4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보잉공급망 회의'가 한국에서는 8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한국의 70여개 기업이 보잉사와 1:1 면담해 보잉과의 거래 가능성을 협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이런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줄 것을 보잉 측에 요청했으며, 보잉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잉코리아 R&D센터(BKETC)는 2019년 설립된 이후 현재 60여 명의 한국 연구인력이 근무 중이며, 단계적으로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 오는 2030년 300여명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보잉의 글로벌 핵심 R&D센터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부도 그에 필요한 지원을 검토할 것임을 재차 강조하였다.

마이크 씨넷 보잉사 부사장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을 현장방문해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적용가능한 설계 및 제조 생산능력, 다양한 공정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살펴보고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영진 1차관은 "한국 항공산업이 최근 FA-50 폴란드와 말레이시이아 수출, KF-21 차세대 중형전투기의 성공적인 시험비행 등을 통해 큰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며 "향후 민항기 부문에서도 한국 정부·기업과 보잉이 앞서 논의한 의제들을 조금씩 진전해 나간다면 보잉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도 한국 정부와 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논의된 의제들을 구체적 프로젝트화 및 R&D 추진 등으로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도록 보잉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마이클 씨넷 보잉사 부사장 면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에서 두 번째)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마이클 씨넷 미국 보잉사 미래항공기 개발업무 최고 책임자와 면담을 갖고, 국내 첨단산업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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