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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후 첫 민간회의…무협,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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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3. 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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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후 첫 민간 경제협력 회의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등 상호교류 확대"
한국무역협회 제23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는 한일 간 산업·무역·투자 등 공통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오는 5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경제인회의' 사전 회의 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16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 개최한 한일 경제인 간 행사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양국 경제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이수철 GH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아소 유타카 아소 시멘트 회장 겸 일한경제협회 부회장,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앞으로 양국 기업들은 인접국에서 기대되는 무역과 경제적 이익을 누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 수출 규제 해제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뿐만 아니라 K-콘텐츠, 소비재 등의 교역이 활성화되면 신규 무역 파트너 물색에 소요됐던 양국 기업들의 무역 거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국경이 개방되면서 한국과 일본 관광객이 급증했는데, 양국 외국인 방문객 1위 국가를 차지했다"며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간 경제·인재·문화 교류에 대한 건설적 논의가 이루어져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1세션의 일본 측 발표자인 마에카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사무소장은 '일한 스타트업 생태계' 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일 양국은 인구 감소, 높은 대외 의존도,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라는 대외 환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혁신과 신규 고용을 이끌 스타트업 생태계 공동 육성을 포함한 상호 교류를 확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발표자인 이창우 국회 FTA 일자리센터장은 '메가 FTA 시장 초국가 대응전략 과정'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금 세계는 FTA 생태계 전쟁 중으로 세계 통상 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FTA 체결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소규모 FTA 체제에서 RCEP과 같은 메가 FTA로 전환하는 추세인 만큼, 한국도 다자 FTA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의 초국가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 187개사와 밀본 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 63.6%는 '한일 정상회담이 자사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정상회담 이후 양국 기업인 간 인적교류 증가(60.4%)와 대일 수출 증가(58.3%), 일본 내 영업·판매활동 개선(55.6%) 등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한일 FTA 체결(55.1%) △한일 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47.6%)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일본 기업 3개사는 모두 한일 정상회담이 자사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양국 기업인 간 인적 교류 증가와 양국 간 기술 협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답했다.또 향후 세계 경제 블록화에 대비한 공급망 협력(원자재, 희토류, 배터리 소재 등)과 양국 정부의 상대방 기업의 자국 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과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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