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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대출 금리 모두 내렸지만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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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3.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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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경쟁 완화 및 시장금리 하락에 저축성 수신금리 0.29%p 하락
지표금리 하락 및 가산금리 조정으로 대출금리 0.13%p 내려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제공.
금융기관들의 수신경쟁이 완화되고 시장금리가 내리자 예·적금 등 저축성수신금리가 크게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에 가산 및 우대금리를 조정하면서 인하됐지만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중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29%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수신경쟁 완화 및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대출금리도 연 5.32%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표금리 하락과 가산·우대금리 조정 등으로 대출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기업대출 금리(5.36%)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모두 내리면서 0.1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5.22%)는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같은 기간 0.66%포인트 하락하면서 0.2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채 5년물 등 일부 지표금리 내림폭이 축소됐고, 정책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많이 하락하자, 예대금리차(1.78%포인트)는 0.15%포인트 확대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1%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는데, 총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연 5.1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예대금리차(2.60%포인트)도 0.02%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예대금리차는 만기구조 차이 등으로 수신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커짐에 따라 2개월 연속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혼합형 주담대와 고정형 전세자금대출 취급 확대로 1.1%포인트 확대된 48.3%를 기록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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