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기본계획' 발표…본격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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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1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함께 오는 12일과 19일, 26일 총 3차례에 걸쳐 기존 서책 교과서 발행사와 AI 학습 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의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학습 분석을 통한 학생맞춤교육이 가능한 AI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개막한 영국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박람회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UK 2023'(벳쇼) 당시 교육부와 에듀테크 기업 간 간담회에서 논의된 데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이 없는 교과서 발행사와 기술을 보유했지만 교과서 발행 경험이 없는 에듀테크 기업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발행사는 에듀테크 기업과 협업함으로써 인공지능 등 에듀테크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에듀테크 기업은 발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교과서 관련 분야로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능률교과서, 미래엔, 씨마스, 와이비엠, 원교재사, 지학사, 천재교육 등 발행사와 구글, 네이버, 뤼이드, 맥그로힐, 아이스크림에듀, 에누마코리아, LGCNS 등 에듀테크 기업 총 60여 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이번 매칭데이 행사를 계기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협력적 동반관계(파트너십)에 기반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생태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대형 교과서 발행사와 대기업이 대부분이어서 향후 이들의 독점체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한국 교육 현장에서의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기술력 역시 증명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보안과 데이터 문제 역시 풀어야할 숙제다.
이에 대해 이진우 교육콘텐츠정책과 과장은 "AI 기술을 축적한 발행사가 그리 많지 않다"며 "에듀테크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등록 발행사는 77개 중 10개 남짓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에듀테크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특정 기업에 의한) 독점이 이뤄질 수 있다"며 "기업이 참여하면 독점이 완화될 것이라 보고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력이 부족한 에듀테크 기술회사를 지원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5월 중 'AI 디지털교과서 정책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8월에는 디지털 교과서를 어떻게 만들지, 최소한의 기술수준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