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14개 대학들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데, 추천 가능 인원이 늘어나고 졸업시기 제한을 강화한 학교가 늘어났다.
먼저 14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모두 지역균형전형으로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데, 2024학년도에 일부 대학에서 고교당 추천 가능 인원을 변경했다.
가장 크게 인원을 늘린 곳은 서강대다. 고등학교별 10명이었던 추천 가능 인원이 2024학년도에는 2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립대는 2023학년도 8명에 이어 2024학년도에는 10명으로 확대했다. 숙명여대는 올해 아예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 연세대는 고교별 3학년 재적인원의 5% 이내에서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하면서 고교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인원을 추천하도록 했다. 한국외대는 추천 가능 인원은 20명으로 동일하지만 서울캠퍼스 10명 이내, 글로벌캠퍼스 10명 이내로 제한을 둔 점이 2023학년도와 다르다.
졸업시기를 제한한 대학도 늘어났다. 고려대는 그동안 학교추천전형 자격요건에서 졸업시기를 제한하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에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졸업생의 지원이 불가능해졌다. 서울시립대도 2024학년도에는 재수생까지만 지원 가능하도록 요건을 변경했다. 한국외대 역시 2024학년도에는 2023년 1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대상을 좁혀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졸업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재학생들에게 조금 더 유리해질 전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주요대학들의 교과전형은 수능최저를 완화하고 지원자격을 재학생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고3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방향"이라며 "하지만 이런 변화가 합격가능성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성적 관리와 수능최저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변경사항으로 인해 전년도와 다른 입시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