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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 “세계 경제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백악관 “인플레이션 하락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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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4.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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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 경제 서밋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AF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부실은행 사태가 안정화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을 잇달아 내놓았다. 일각에서 나오는 경기 침체론이 실제 이상으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견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전위원회(FSB) 수장들과의 회의 뒤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이 꽤 밝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옐런 장관은 식품·에너지 가격 안정과 공급망 개선을 언급하며 "글로벌 성장 전망은 가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미국 은행 시스템 불안 위험과 관련해 "우리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고 탄력적"이라며 "그럴 위험성이 있더라도 난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붕괴에도 미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여길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예금 인출이 안정되는 것을 봤고, 지난 몇주에 걸쳐 보고 있는 지표들도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도 "경제는 실제로 성장이 완만한 경로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는 좋은 궤적에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들 금융당국 역시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해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미국 경제가 향후 2년간 완만한 침체기를 겪을 수 있다는 예상이 언급됐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문제와 관련해선 연준이 당분간 인상을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는 있지만 다음달 초에 한 번 더 0.25%포인트 오를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할 일이 더 있다"고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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