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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9점, 71억원 상당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백합꽃 두 송이를 그린 박수근의 '백합'은 추정가 2억∼4억원에 출품됐다. 백합은 작가가 생전에 좋아했던 꽃으로, 그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때 묘소에 헌화되기도 했다. 박수근 특유의 거친 표면 위에 그려진 두 송이 백합꽃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3m에 달하는 김종학과 이왈종의 대작도 눈길을 끈다. 오색찬란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는 김종학의 '여름 개울'(추정가 2억7000만~3억5000만원) 속에는 할미꽃, 산수유, 개나리, 호박꽃, 수세미 등 기운생동하는 꽃이 가득 차 있다.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추정가 9000만~3억원) 역시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해외 작가 작품 중에서는 중국 작가 쩡 판즈의 '초상'(Portrait) 연작 2점이 각각 추정가 11억5000만∼15억원에 나왔다. 또, 일본 작가 록카쿠 아야코의 작품 '무제'(Untitled. 추정가 10억∼12억5000만원) 등 5점이 경매된다.
아울러 치하루 시오타, 밀로 매튜, 피카 레온, 아키브 빌만사 등 독특한 개성으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 작가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된다.
출품작은 15∼26일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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