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정 작가 동명소설 원작 뮤지컬 '친정엄마'...김수미·별 출연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29일부터 창작뮤지컬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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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추남, 미녀'가 4년 만에 무대에 오르고, 고혜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친정엄마'가 공연 중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도 초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초연으로 선보였던 '추남, 미녀'는 등이 굽고 못생긴 얼굴을 한 조류학자 '데오다'와 아름답지만 평생 편견 속에 살아온 쥬얼리 모델 '트레미에르'의 삶을 그린 2인극이다.
태어날 때부터 면전에 쏟아지는 멸시와 헛소문에 시달려야 했던 데오다는 냉대에 움츠러들거나 숨기보다는 명석함을 드러내며 외부의 논리에 굴하지 않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간다. 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트레미에르는 타인의 시선이 만든 원에 갇혀 점점 자신의 언어를 잃어가고, 그가 '멍청하다'는 편견은 더 강해진다.
작품은 두 사람이 태어나 서로를 만날 때까지 삶의 궤적을 짧은 에피소드 형태로 교차시키며 유쾌하게 풀어낸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저항하며 마침내 단단한 내면을 갖게 되는 두 사람의 성장기가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배우 백석광과 김상보가 추남 데오다 역을, 김소이와 이지혜가 아름다운 트레미에르 역을 맡았다. 내달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대웅 연출은 "노통브 소설의 매력을 무대로 옮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일반적이지 않은 두 남녀가 만나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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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평생을 살아온 엄마 '봉란'과 그의 딸 '미영'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 등으로 사랑받아온 배우 김수미가 첫 시즌부터 함께하고 있으며 나문희 등 명배우들이 친정엄마 역을 거쳐 갔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김수미와 정경순, 김서라가 친정엄마 '봉란'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가수 별과 배우 현쥬니, 신서옥이 그의 딸 '미영'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님과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사노라면'부터 '사랑스러워' '허니'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이 함께 한다.
초연부터 14년째 친정엄마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수미는 "'친정엄마'는 '전원일기'와 더불어 내가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작품"이라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작가를 통해 내게 보내준 작품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세기의 이야기꾼 오스카 와일드가 1888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행복한 왕자'는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한다.
19세기 영국 최고의 극작가이자 단편소설 대가인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행복한 왕자'는 선의와 희생의 가치를 보여주는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를 통해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배우 1명이 해설자 오스카 와일드와 왕자, 제비 등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1인극으로 진행된다. 배우 양지원, 이휘종, 홍승안이 1인 다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