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친근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함께 읽기'를 화두로 참신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독서생태계 조성, 독서기반 확대, 작은도서관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 공동체 성장을 위한 '도서관과 함께 읽기'
현재 시는 신규 택지지구 개발과 인구 유입, 신·구도심간 격차 등 도시 환경 변화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읽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2023 시흥 한 책'은 시민이 직접 책을 선정한 후,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난 달부터 진행된 '한 책' 도서 추천에 266명의 시민이 365권의 책을 추천했으며, 도서관 사서, 지역 작가, 시민동아리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이중 8권을 후보 도서로 선정하면 최종적으로 시민 투표를 통해 '시흥 한 책'을 정하게 된다.
5월부터는 선정된 '한 책'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독서 릴레이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하며 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생활 속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독서동아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적극적인 동아리 모집과 홍보를 통해 작년 대비 107% 증가한 15개 동아리가 신규 결성됐고,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모임 플랫폼 지원, 오프라인 독서모임 장소 제공, 지역사회 연계활동 지원, 동아리 회원 매칭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동아리 네트워크 구축과 원활한 상호학습을 위한 '독서동아리 한마당'도 계획 중이다.
시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 확대를 위해 그간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공모 사업에 도전해왔다. 그 결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등 총 14개 사업을 관내 7개 도서관에서 운영하게 됐으며, 2023년 시흥시 전체 도서관 독서진흥사업비 46%에 해당하는 4900여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 시흥을 잇는 독서생태계 중심, 도서관
시흥시 도서관은 독서생태계 조성을 통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각종 기관과 협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교육지원청-학교도서관-시민사회와 연계한 민·관·학 독서생태계 협의체 구성으로 어린이·청소년 대상 독서교육에 힘쓰고 있다. 어디서나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학교도서관으로 원하는 책을 배달하는 '책받음 서비스'는 관내 58개교와 협력·운영하고 있다.
집 앞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작가와 직접 만나는 기회도 늘어난다. 지역 곳곳에 있는 독립서점과 협력해 동네에서 지역 작가를 만나는 '우리동네 초대석'이 3회 걸쳐 운영된다. 오는 4월 24일까지 목감동 책방내심, 장곡동 섬마을책방, 대야동 백투더북샵에서 시인과 소설가, 웹소설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 '책 읽기 좋은 시흥' 독서기반 확대
시 도서관은 '시민 1인당 도서 2.5권 보유'를 목표로 지속적인 장서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01권에서 올해는 2.13권까지 확대해 시민의 독서생활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는 지난해 8억9000만 원대비 4.8% 증가된 9억4000만원을 확보해 6만8000여 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달라진 독서패턴을 반영해 오디오북, 전자책 등 디지털 정보매체를 도입하며 정보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2개 공공도서관에 '오디오북 존'을 구축하고, '온라인 구독형 오디오북' 구독권을 제공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가까이 더 가까이! 작은도서관 지원
마을 곳곳에 있는 작은도서관은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와 봉사로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이자, 책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 친화적 공간이다. 시는 이처럼 시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시 관내 공·사립 작은도서관은 총 103곳(공립18, 사립85)이다. 이 중 '우수 작은도서관' 29곳에 대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비와 도서·서가 구입비 등 필요 예산을 지원 중이고, 시민 휴식처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15곳에 냉난방비 및 냉난방기기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책 읽는 돌봄교실'은 접근성이 좋은 작은도서관을 이용한 틈새 돌봄 사업이다. 현재 장현동 노루우물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숙제 지원, 일생 생활 지도, 글쓰기 지원, 간식 제공 등이 이뤄진다.
향후 연꽃향기작은도서관과 소래산작은도서관,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송운작은도서관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공간 연출과 특화 장서 중점 확보, 특성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순선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은 개인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라며 "시흥시 도서관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문화 자산을 연결하는 사회?문화적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