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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마지막 순간 기록한 달력, 국립고궁박물관서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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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4.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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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수한 '경자 대통력' 전시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제공=문화재청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내용이 남아 있는 조선시대 달력이 박물관에서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충무공 탄신일(4월 28일)을 맞아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에서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를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로 환수된 이 유물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에 오르며 군사 전략가이자 '징비록'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서애 류성룡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은 이순신과 관련한 기록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대통력 표지에는 '여해'(汝諧)라는 이름과 함께 "전쟁하는 날에 직접 시석(矢石·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고 말했다"고 적혀 있다. 여해는 이순신의 자(字), 즉 충무공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이어진 글은 '직접 출전해 전쟁을 독려하다가 이윽고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했다'고 옮길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주변의 만류에도 전장을 지휘하다 전사하게 된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한편 문화재청은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탄신일을 전후해 현충사 일대에서는 전시회, 백일장, 사생대회,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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