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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월대를 복원·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한 발굴 성과와 향후 복원 계획을 25일 공개했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를 뜻한다.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 등에도 있었는데,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基壇·건축물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뒤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을 쌓은 건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있으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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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월대의 서편과 달리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동편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당시 월대의 전체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복원을 위한 실물 자료를 확보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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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는 축조된 이후 크게 4단계의 변화를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고종 대 월대를 만들었던 1단계에서는 남쪽에 세 부분으로 나뉜 계단이 있었으나, 2단계에서는 가운데 부분의 어도 계단이 경사로로 바뀌었다.
전차 선로가 들어서면서 월대는 본 모습을 잃어갔다. 3단계 변화 과정에서 계단은 동·서 외곽으로 빠졌고 경사로 부분이 넓어졌다. 전차 선로가 복선으로 들어섰던 마지막 단계에서는 월대를 이루던 난간석이 철거되고 도로로 바뀌었다.
문화재청은 올해 10월까지 복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옛 모습을 찾은 월대는 올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920년대 해체된 이후 경기 구리 동구릉 등으로 옮겼을 것으로 여겨지는 난간석, 하엽석 등 부재를 재사용하고 전통 재료·기법을 적용해 진정성 있게 복원할 것"이라며 "삼군부와 의정부 터 일부 등 주변 정비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광화문의 역사성을 온전히 복원하기 위해서는 월대 복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광화문을 완성해주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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