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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0대 연중 프로그램 선보여 “대통령 일상 엿보고 야간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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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5. 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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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2년차 맞아 전시·공연·탐구·체험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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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내달부터 청와대 본관, 춘추관, 관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봄, 가을에는 청와대 야간 관람을 하고, 한복을 입고 상춘재와 녹지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공연·탐구·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안내 체계와 편의 시설도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6월 초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가 대통령 집무실이던 팔작지붕의 본관에서 열린다. 대통령 역사 전시의 통상적인 방식인 권력과 공과 위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한다. 대통령들의 '상징 소품'을 자문을 거쳐 선정하고 스토리텔링을 더해 친근하게 꾸민다.

같은 달 춘추관에서는 대통령의 가구, 식기류 등을 전시한다. 관저에서는 대통령의 의·식·주 일상과 관련한 전시를 진행한다. 내부 장식품을 복원하고 공예품을 재구성해 10월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청와대 야외 공원과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에선 파빌리온과 같은 야외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5월과 9월 국악·클래식·팝·오페라 등 K-컬처 공연도 잇달아 열린다. 이달에는 대정원에서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헬기장에서 국립무용단의 '전통의 품격'과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화(花)합'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6월부터는 '대통령의 나무들'이란 주제로 수목 자원 탐방 프로그램을 매일 2회 진행한다. 청와대는 208종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있는 자연수목원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기념식수가 있다. '청와대의 나무들'을 쓴 박상진 교수의 '대통령들의 나무 이야기' 해설도 진행된다. 9월에는 '장애예술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을 춘추관과 헬기장에서 연다.

문체부는 침류각, 오운정, '천하제일복지' 글자 등 경내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도 힘쓴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청와대 권역 기초조사의 후속 조사인 정밀지표조사와 함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유물 산포지 보호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관저 외부와 상춘재 바닥의 표면 마감 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회복하고자 9월까지 보수를 완료한다.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청와대 밤의 산책'도 6월과 9월에 총 3주간 마련한다. 작년에는 하루 100명씩 관람했다면 올해는 2000명까지 늘린다. 5월, 10월에는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상춘재와 녹지원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는 한복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개방 2년 차를 맞아 청와대 체험이 업그레이드되고 색달라진다"며 "청와대만의 품격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문화재 등 경내 보존과 관리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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