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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문화재청장 “연말까지 ‘국가유산’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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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5. 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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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간담회 "靑 사적 지정 어려워"
문화재청장 기자간담회_최응천 문화재청장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제공=문화재청
"지난 60년간 이어져 온 '문화재' 체제에서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빠르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한 법제 개편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 전략 비전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청장은 향후 조직 명칭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으로 바뀔 예정"이라며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국가가 모든 문화유산을 관리한다는 의미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5월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임시로 관리해왔으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 주체로 변경됐다. 이에 관해 최 청장은 "시원섭섭하다"면서도 "국가유산 체제 등 다른 분야에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지난해 청와대 권역을 포함해 경복궁 후원 일대를 조사했으나 정밀 조사를 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권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할 시점을 놓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권역을 사적으로 지정할 수 있을지에는 "청와대 권역은 오랜 기간 개방이 안 되었고 조사도 아직 안 된 상황이다. 현 단계에서의 지정은 어렵다"고 답했다.

최 청장은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에 입장할 때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한 것과 관련, "오랫동안 해묵은 갈등 중 하나였다"며 "하루빨리 개선해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김건희 여사가 미국 순방 당시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의 반환을 위한 논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화재청이 창구 역할을 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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