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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1125억원 전년比 63.7%↑…“하이마트·홈쇼핑,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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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5.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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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패션 중심으로 매출 신장세…영업익도 1310억원 21.1% 증가
하이마트, 가전시장 침체로 부진…홈쇼핑, 새벽방송 중단에 영업익 87.6%↓
(첨부 05) 롯데백화점 참고 사진 1 (본점 외관)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전반적인 가전 시장의 침체와 롯데홈쇼핑의 새벽 방송 중단이 뼈아팠다. 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액 3조5616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7%나 증가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당기순이익은 578억원으로 16.4%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의 영향과 사업부별 수익성 향상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며 백화점과 마트, e커머스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동남아 중심의 해외 사업 역시 회복세가 지속돼 백화점과 마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전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롯데하이마트가 1분기 영업손실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180억원 확대됐으며, 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재로 새벽방송을 중단한 여파로 영업이익이 87.6%나 감소한 40억원에 그친 점이 다소 아쉬웠다.

사업부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올 1분기 매출 7960억원, 영업이익 1310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21.1%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 남성 등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기존점 매출이 6.3%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은 동남아 지역 엔데믹 영향으로 매출이 10.5% 증가했다. 올해 백화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집객 프로모션을 확대해 상권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 향후 베트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트·슈퍼와 e커머스의 실적 개선이 고무적이다. 같은 기간 마트는 매출 1조44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91.8%나 증가했다. 슈퍼 역시 매출 3260억원으로 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4.8%나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측은 그동안 행했던 점포 및 인력 효율화와 판관비 개선 작업이 성과를 거두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트와 슈퍼는 올해 본격적인 통합 소싱조직 시너지 체계 구축을 통해 손익개선 효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커머스도 적자가 축소됐다. e커머스는 1분기 매출 290억원으로 10.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250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가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버티컬몰의 매출이 24% 증가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로 1분기 영업손실 26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도 62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6%나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새벽 방송이 중단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떨어졌다. 매출은 2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0억원으로 87.6% 감소했다.

올해 하이마트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 구조 효율화 작업에 집중하고, 홈쇼핑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 다양한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전문적인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컬처웍스는 1분기 매출 1120억원으로 전년 대비해 54.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3년 1분기 롯데쇼핑 실적은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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