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창섭·윤형근…충북갤러리, 서울 인사동에 둥지 틀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512010006850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5. 12. 16: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개관전 '충북 예술의 서막' 28일까지..."충북 미술 우수성 알린다"
충북갤러리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 개관식
충북갤러리 개관전 '충북 예술의 서막 - 그 영원한 울림' 전경./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한지를 이용해 한국적 모노크롬 회화를 선보이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정창섭의 1979년작 '웅비'가 서울 인사동에 지난 10일 문을 연 충북갤러리에 걸렸다. '웅비'는 청주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창섭의 초기작으로, 그간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그 옆에는 한국 단색화의 흐름을 선도한 거목이자 세계적 작가인 윤형근의 대표작 두 점이 나란히 걸렸다. '다색 88-80'과 '청다색 90'이다. 반복적 선에 의한 겹침 효과와 동양화의 발묵 같은 선염법에 의한 색면 번짐이 눈길을 끈다.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인사동에 충북갤러리를 열고 개관전으로 '충북 예술의 서막 - 그 영원한 울림'을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예술 정체성을 확립한 충북의 작고 예술인 안승각, 박석호, 임직순, 정창섭, 이기원, 윤형근, 안영일, 하동철의 작품 50여점을 소개한다.

개관전에 초대된 8명의 작가들은 충북미술이 태동해 초석을 다진 여명기부터 한국 근·현대미술의 이행 단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이들이다.


충북갤러리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 개관식
충북갤러리 개관전 '충북 예술의 서막 - 그 영원한 울림'에서 전시 중인 박석호 작가의 작품들./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시작 가운데 '배의 작가'로 불린 박석호의 작품들이 주목을 끈다. 박석호는 평생을 당대 화단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작가적 외길을 고집했다. 어촌, 포구, 바닷가 풍경 등을 화폭에 담으며 서민 삶의 애환을 증언했다.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부단히 노력했던 박석호의 작품들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이밖에도 충북미술교육의 선구자 안승각, 색채화가 임직순, 기하학적 서정적 추상 작가 이기원, 선과 색을 빛으로 환원한 하동철, 미국에서 '물' 시리즈로 한국적 고유한 정신성을 그려낸 안영일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갤러리는 충북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충북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전시 공간 제공 및 다양한 활동을 지원, 충북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0일 열린 개관식에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승각 작가의 며느리이자 안영일 작가의 부인인 소라야 안 여사도 미국에서 귀국해 개관식에 함께 했다.


충북갤러리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 개관식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충북갤러리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충북이 키운 훌륭한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전국에 알리고 충북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갖고자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예술 중심지인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를 열었다"며 "충북갤러리는 충북 문화예술의 과거와 예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사동에 충북갤러리를 개관해 충북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개관전을 통해 충북 예술인들에 대한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충북갤러리는 대관심의위원회를 통해 도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관 공모 공고 및 심의는 이달부터 진행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시가 진행된다.


충북갤러리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 개관식
충북갤러리 개관전 '충북 예술의 서막 - 그 영원한 울림' 전경./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