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명품·패션·키즈 전문관 운영…고객유입 효과
계열사 백화점 활용 차별화 경쟁력…실적개선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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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롯데쇼핑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롯데온의 올 1분기 매출은 290억원, 영업손실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5% 증가했고, 적자폭은 250억원이나 개선됐다.
서비스 시작 후 계속해서 적자폭을 키워왔던 롯데온이 반등을 시작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쿠팡·네이버쇼핑 등에 밀리며 종합몰로서의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버티컬커머스를 강화하면서 부터다.
백화점업계 1위의 롯데백화점이란 든든한 우군에, 롯데라는 그룹이 주는 신뢰성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관을 열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시작으로 9월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11월 '온앤더패션' 등을 론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프리미엄 키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온앤더키즈'를 열고 4개의 버티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버티컬 서비스'는 여러 분야의 상품들을 종합적으로 판매하기보다는 식품, 패션, 인테리어 등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특정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소비자 유입을 끌어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브랜드 경쟁력은 곧 고객 록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뷰티 부문의 거래액은 7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4% 증가했고, 럭셔리 부문도 174억원에서 200억원으로 15.4%가 올랐다. 패션은 13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9%가 성장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처음으로 MAU 200만 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트래픽은 33만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5% 많아졌다.이는 곧 실적으로도 나타나 지난해 4분기 롯데온은 매출 360억원, 영업손실 2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8.6% 올랐고, 적자폭은 250억원이나 개선했다. 올 1분기도 마찬가지다.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버티컬몰의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올해도 롯데온은 백화점의 고마진 채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버티컬서비스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IT 역량 내재화, 물류비 절감을 위한 배송 효율화, CS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적자를 계속해서 축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야 롯데가 방향성을 가지고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백화점을 운영하는 그룹의 이점을 살린 온라인플랫폼으로 시장에서 제 위치를 찾고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