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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부담 완화 나선 은행권...농협은행, 가계대출 금리 최대 0.6%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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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5.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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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상생금융 규모 수천억원대 달해
시장금리 인하 영향도 반영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인하에 주담대 금리도 내려
연합
/ 연합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혼합형) 금리 기준으로 최고 연 8%를 넘어섰던 가계대출 금리가 연 3%대까지 밀리는 등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레고사태로 불안했던 자금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한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채 금리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은행권이 높은 이자부담을 지고 있는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생금융을 실시하면서 금리 인하 폭도 키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주요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0.2%포인트~0.6%포인트 내렸다. 주담대와 전세대출은 0.2%포인트씩 내렸고, 신용대출은 0.6%포인트나 내렸다.

농협은행은 취약차주 보호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 포함한 5대 은행은 2금융권 고금리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내놓거나, 성실상환 취약차주의 원금 또는 이자 감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실시했다. 중·저신용자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금리인하 효과로 이어진 셈이다.

이들 은행의 상생금융 지원 규모만 수천억원대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금리인하와 중기 금융지원을 위해 1400억원 규모, 신한은행도 162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금리인하와 소상공인 대출 첫 달 이자면제 등 2050억원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개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을 위해 185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것도 이자 부담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혼합형 주담대와 신용대출 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은행채(AAA등급) 5년 물 금리는 지난 1월 9일 4.373%에서 이달 12일 기준 3.843%로 하락했다.

또 변동형 주담대 기준금리인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전달 대비 0.12%포인트 내렸다. 이를 반영하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16일부터 0.12%포인트 인하될 예정이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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