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커머스 적자 개선…전년比 186억원 ↓
6월7일 통합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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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주(5월8~14일) 거래액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거래액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빅스마일데이 브랜드탭 백화점관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거래액이 72%가 증가했다.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와 긴밀히 협업, G마켓 빅스마일데이 단독기획 상품 물량을 충분히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도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 1주차 기준 지난해 행사보다 거래액이 2배가 넘는 142%가 증가했다.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연동한 '스마일프레시' 이용량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스마일프레시는 평시대비 거래액이 210%나 증가했다. 3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회사는 2주차 행사부터 참여한 이마트와의 연계 프로모션도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G마켓은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이마트와 함께 '와규페스타'를 열고 온·오프라인에서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세트 3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 중이다.
G마켓 인수 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신세계그룹 간 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빅스마일데이로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의 거래액이 증대됐을 뿐만 아니라 1분기 이커머스의 적자폭도 크게 개선돼 인수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SSG닷컴과 G마켓는 1분기 영업손실이 45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는 256억원으로 186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2021년 G마켓이 이마트에 인수된 후 4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6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인수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3조원을 투입했지만 SSG닷컴은 물론 G마켓까지 적자폭이 계속해서 증가해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G마켓과 SSG닷컴의 중복 사업을 정리하고 통합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영향도 있지만 양사 대표 간의 합(合)까지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마트 편입 후 지마켓을 이끌고 있는 전항일 대표는 지마켓의 영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이커머스에도 잔뼈가 굵다.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한 후 2018년에는 이베이재팬 대표에까지 오르면서 2년 만에 매출을 2배로 올려놓기도 했다. 파트너십과 상품 경쟁력이 이커머스의 핵심 역량으로 생각하는 그는 지마켓의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신세계그룹과의 통합 작업의 장(場)으로 만들어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이인영 대표가 가세했다. 이 대표는 회계사 출신으로 2006년 G마켓 파이낸스실 실장으로 입사해 17년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몸담으며 이커머스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 3월 SSG닷컴으로 적을 옮기면서 수익성을 기조로 한 G마켓과의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년간 지마켓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은 만큼 이해도도 높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서는 마케팅 역량을 갖춘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재무 전문가인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가 연계해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를 증명했다.
여기에 6월7일 SSG닷컴과 G마켓을 필두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를 통합한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출범하면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오는 6월 론칭 예정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타 멤버십 서비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온·오프라인 경계없는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국내 최초의 통합멤버십이란 점에서 경쟁력을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