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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환기의 ‘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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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5.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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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환기 론도
론도(60.7×72.6cm 캔버스에 유채 193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Whanki Foundation·Whanki Museum)
김환기는 20세기 한국 미술사에 추상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선구자이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입체주의와 초현실주의, 구축주의 등 당시의 전위미술인 추상미술사조를 익히고 1937년 귀국해 명실상부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가 됐다.

김환기는 전쟁 직후의 열악한 사회문화 조건 속에서 우리 미술의 발전과 국제적 성장을 꿈꾼 20세기 한국미술의 리더이기도 했다.

'론도'는 김환기가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듬해인 25세에 그린 그림으로, 이 시기에 그는 일본화단과 교류하며 기하추상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동일한 주제의 반복이 특징인 '론도'처럼 색면의 반복과 중첩은 화면에 율동감을 부여한다. 유기적이고 리드미컬한 선묘에는 초현실주의 영향이 확인된다.

눈여겨 볼 부분은 면분할에 의한 화면 구성으로, 이는 후기 작업까지 꾸준히 나타나는 김환기의 가장 두드러진 추상 스타일의 하나이다.

호암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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