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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인도령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에서 G20 관광 실무단 회담을 연다.
인도 북부·파키스탄 북동부에 있는 카슈미르는 양국이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으로, 양측이 대략 절반 정도의 면적을 관할하고 있다.
양측은 이 지역에서 계속적인 갈등을 빚어왔고 2019년에는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양측이 전투기를 동원한 교전을 벌인바 있다. 인도는 같은 해 8월 잠무 카슈미르주의 자치권을 박탈해 두 개의 연방 영토로 분할했다.
인도가 이번 G20 행사의 카슈미르 개최를 강행하자 파키스탄은 강하게 반발했다.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이번 행사 개최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인도는 콘퍼런스 행사 개최로 카슈미르인의 목소리를 억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G20 국가들은 보이콧 의사를 표명했다. 파키스탄 우호국인 중국은 지난 19일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중국은 영토분쟁 지역에서 열리는 어떤 형식의 G20 회의에도 결연히 반대하며 이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터키), 이집트, 인도네시아도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인도는 이번 관광 실무단 회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쉬 바르단 슈링글라 G20 의장단 수석 총괄은 "스리나가르에서 열리는 관광 실무단 회의엔 이전 실무그룹 회의와 비교해 가장 많은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다"며 "인도에서 관광 실무단 회의를 해야 한다면, 스리나가르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인도가 카슈미르에서 행사를 연 의도와 관련해 당국이 카슈미르에서 여행객들의 안전이 보장됨을 증명하고 행사가 카슈미르에 평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주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