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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1.5%) 이후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2월(1.0%)과 3월(1.2%)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던 생산활동이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0.1%), 1월(0.0%), 2월(1.0%) 3월(1.2%)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이 1.2% 줄면서 전반적인 생산 위축을 이끌었다. 3월에 35.1% 깜짝 증가세를 보였던 반도체 생산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계장비와 의약품이 각각 6.9%, 8.0%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재고율은 130.4%로 13.2%포인트 상승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도 감소 전환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보다 2.3% 줄었다. 지난해 11월(-2.3%) 이후 최대폭 감소다.
의복 등 준내구재(-6.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7%)에서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p) 상승한 99.9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떨어진 98.0으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 흐름이 최근 어려운 상태"라며 "전반적으로 전기·전자(IT), 반도체의 글로벌 경기 회복 상황에 따라 불확실 요인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