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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작가는 동양화의 영역 안에서 다양한 채색 수묵 기법을 시도하며 절제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주변 인물 또는 정물의 특징을 꾸밈없이 포착했다. 2000년대 초반에 접어 들어서는 수묵 산수풍에 채색화적 기법을 적극적으로 혼용하며, 김보희식 점묘화로 불리는 회화적 풍경화를 확립하기 시작한다.
김보희는 제주도에 정착한 후 작업 세계에 일대의 전환을 이룬다. 초록과 청색이 주도하는 화면에는 다양한 열대 식물과 집 주변 산책로,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수평선 등 자신의 삶 가운데 깊게 개입된 자연과 일상의 정경이 자리 잡게 된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와 대학원에서 순수미술과를 졸업하고 2017년까지 동 대학의 교수 및 박물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 대학의 명예교수이다.
갤러리 바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