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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산조’ 2년만에 무대에…정구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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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6.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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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공연
산조 제공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산조'./제공=국립극장
전통 음악 산조를 춤으로 재해석한 국립무용단의 '산조'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은 23∼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의 '산조'를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기악 독주 양식인 산조는 불규칙성과 즉흥성을 갖고 있다. '산조'는 이런 특징을 춤의 흩어짐과 모임의 미학으로 풀어낸다. 초연 당시 80분이었지만 이번에는 60분으로 공연 시간을 줄였다.

공연은 총 3막 9장이다. 1막 '중용(中庸)'에서는 비움의 미학과 절제미를 주제로 불균형 속 평온을 유지하는 한국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2막 '극단(極端)'은 불균형 속 균형을, 3막 '중도(中道)'는 불협과 불균형마저 품어내는 새로운 균형을 표현한다.

이번 공연의 안무는 경기도무용단 상임 안무가로 활동 중인 최진욱이, 연출은 국립무용단의 대표 흥행작인 '묵향'(2013), '향연'(2015)을 연출한 정구호가 맡는다.

최진욱은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다. 느리고 절제된 춤에서 시작해 일상 몸짓과 역동적 군무까지 '정'과 '동'이 어우러지며 균형의 미학을 표현한다. 정구호는 여백의 미를 살린 미장센으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돋보이게 한다. 음악에는 안무가이자 음악가인 김재덕과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2번 수상한 황병준이 참여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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