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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분에 매장시설 여럿 안치…완주 원상운 고분서 마한 전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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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6. 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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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지역 전경./제공=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전북 완주군 상운리 일대에서 하나의 고분에 여러 기의 매장 시설을 안치하는 마한의 매장 문화 흔적이 확인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 3기를 발굴 조사한 결과 고분 하나에 여러 매장 시설을 두는 마한 특유의 전통이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

상운리 일대에서는 2003~2006년 발굴 조사가 진행돼 원삼국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분구묘 30기와 매장시설 163기가 확인된 바 있다.

분구묘는 흙이나 돌로 봉분과 같은 분구를 조성하고 그 안에 매장시설을 만든 무덤이다. 조사 결과 원상운 고분군은 당초 8기로 알려져 있으나 추가로 1기가 확인돼 총 9기로 파악됐다.

고분 중심부에는 목관 1기가 놓여 있었고 주구 내부에 목관이 추가로 매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호 고분은 경사가 낮은 방향으로 주구를 메운 뒤 목관 2기를 추가로 둬 수평으로 분구를 확장한 듯한 형태로 확인됐다. 목관과 주구에서는 의례용 토기가 출토됐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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