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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한국 인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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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6. 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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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사이트 "권도형 대표, 6개월 내 한국 인도"
권도형·측근, 몬테네그로 법원서 징역 4개월형
변호인 "범죄인 인도 여부, 인도 국가 논의, 시기상조"
MONTENEGRO-SKOREA-US-CRYPTOCURRENCY-CRIME-COURT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6개월 이내에 한국으로 인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가상화폐 뉴스 웹사이트 코인리퍼블릭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고, 몬테네그로 관계 당국이 조사 및 법원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권 대표 등에 대한 송환 건을 다루는 상급 법원인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권 대표 등에 대해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다.

코인리퍼블릭의 보도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명령보다 더 나아간 취재를 통해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는 이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의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권 대표와 한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기 이날 판결 후 두 의뢰인의 범죄인 인도 여부와 인도 국가를 논의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로디치 변호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것은 법원으로부터 마침내 내일 인도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디치 변호사는 판결문을 받고 의뢰인과 상의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의뢰인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이들이 구금된 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미국에서 8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으며 한국의 범죄인 인도 대상이다.

권 대표가 한국에 인도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한국 역사상 금융 범죄로 가장 긴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이 말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단 부장은 이달 초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루나·테라 사건은 한국에서 벌어진 최대의 금융 사기 사건 혹은 증권 사기 사건"이라며 "권씨는 한국으로 먼저 송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한씨와 함께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합법적인 여권 취득으로 알았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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