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1일 서울 성북구에 '서울 의릉 역사문화관'을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숙종과 희빈 장씨 사이에서 태어난 경종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왕위에 오른 지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1724년 경종의 능이 먼저 만들어졌고, 6년 뒤 선의왕후의 능이 아래에 조성됐다.
의릉은 1960년대 이후 능역이 크게 훼손되기도 했다. 1961년 능역 안에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청사가 세워져 상당 부분 훼손됐고, 1995년 서초동으로 청사를 옮긴 뒤에야 복원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중앙정보부 청사는 헐렸지만, 1972년 7월 4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과 북이 처음으로 합의한 공동성명이 발표된 강당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역사문화관에서는 이러한 의릉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무덤을 둘러싼 다양한 석물을 사진·영상으로 보면서 축소 모형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7·4 남북공동성명 당시와 중앙정보부 강당 모습도 경험해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