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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합작사, 美정부로부터 최대 12조원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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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6. 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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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너지부로부터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미국 시장 확대 기반 마련
sk온
SK온·포드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제공=SK온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최대 92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달하는 정책지원자금을 잠정 확보했다. 블루오벌SK는 이번 자금 확보를 계기로 미국 시장 확대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22일 SK온에 따르면 블루오벌SK는 DOE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Conditional Commitment)을 얻었다.

이번 금융 지원은 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dvanced Technology Vehicle Manufacturing ·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지난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만들어진 ATVM 프로그램은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 92억달러를 최종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DOE로부터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ATVM 프로그램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수준으로 적용된다. 본 계약 체결 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차입이 가능해 진다.

블루오벌SK는 계약 최종 완료 시, 미국 켄터키 1,2 공장 및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총 120GWh(기가와트시) 이상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온 관계자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SK온의 성장세가 이번 정책지원자금 확보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활용해 SK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지난해 7월 독일 무역보험기관인 오일러 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 Export Credit Agency)을 통해 헝가리 3공장 등 유럽 배터리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2.6조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SK이노베이션 출자 2조원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 1.2조원 △MBK컨소시엄 및 사우디 SNB캐피탈 1.1조원 △싱가포르계 재무적투자자 0.51조원 △유로본드 1.2조원 등을 통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이외에도 사업 본격화에 따른 영업 현금흐름, JV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분담, 투자국가의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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