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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바그너그룹 반란, 푸틴 권위에 직접적 도전…전에 없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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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6.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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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부 신경 써야, 혼란 수주간 계속될 것"
철수 위해 트럭에 탱크 싣는 러 바그너그룹 용병들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24일(현지시간) 점령 중이던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하기 위해 트럭에 탱크를 싣고 있다. / 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과 관련해 "러시아에서 전에 없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 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 혼란이 앞으로 며칠, 몇주 간 더 전개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번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규정했다. 그는 "아주 주목할만한 것은 러시아 내부의 누군가가 푸틴의 권한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자체가 매우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푸틴은 앞으로 수주, 수개월 동안 대응해야 할 온갖 종류의 새로운 문제들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가 푸틴의 퇴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이것은 러시아 내부의 문제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사태가 정확히 어떻게 전개될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푸틴은 이제 전장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 상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점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직접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내 미국인의 안전을 위해 러시아 측과 접촉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접촉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국, 협력국과 접촉해 이 문제를 긴밀히 조율할 것을 지지했다고도 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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