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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탄소중립’ 앞장...5년간 118.3km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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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06.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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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1-3 시흥시 자전거 안내도
시흥시 자전거 안내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펼쳐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자전거는 개인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탄소중립의 가장 대표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리면 국가탄소감축목표의 4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반드시 정책적인 노력이 기반 돼야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일찍이 1990년대 초부터 자전거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자의 세금 환불, 편의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장려했다.

프랑스정부도 최근 20억 유로(3조6700억원) 규모의 자전거 인프라 확장 투자 계획인 랜 벨로(Plan Velo)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현재의 2배인 10만km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자전거도로는 모두 2만5249km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75%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뒤섞이는 겸용도로로 확인됐다. 차도·인도와 별도로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채 15%가 못 됐다.

◇ 시흥시, 5년간 자전거도로 118.3km 연장

시는 시민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고 자전거 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시흥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년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택지 개발에 맞춰 지난 2018~2022년 5년간 자전거 도로를 255km에서 총 118.3km 연장했다. 특히 시흥 은계지구와 배곧, 시화MTV 등 개발이 활발한 지역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시흥시 관내 자전거도로는 총 112개 373.8km다.

정왕역과 월곶역에는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며 점차 자전거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 4228개에서 올해 4700대로, 연 평균 380대가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전기자전거를 도입해 시민의 선택권을 확장한다.

◇ '안전이 먼저' 전 시민 자전거 보험 등록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민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왔다. 매년 갱신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권을 보장하고 있다. 시흥시에 주소를 둔 시민(외국인등록자 포함)이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전거 사고와 관련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는 중 발생한 사고나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면 전국 어디서나 지역에 상관없이 해당한다.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 500만원(15세 미만 제외) △후유장애 최대 500만원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10~30만원 △자전거 사고 벌금 지원 최대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이다. 시민 개인이 가입한 보험과도 중복지원 가능하다.

◇ 자전거, 취미 아닌 대중교통수단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자전거를 운동이나 취미용이 아닌,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시흥시 역시 일상에서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연계 지점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4만 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의 편의를 개선하고, 근처 정왕역 자전거 대여소의 시간을 평일 7시부터 21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근로자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시흥시만의 자전거길, 그린웨이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코스는 시흥의 대표 관광지인 갯골생태공원을 출발해 물왕호수까지 이어지는 7.5km다.
기획보도1-4호조벌 그린웨이
호조벌 그린웨이 자전거길/제공=시흥시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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