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6월 초 동부까지 번져
퀘백 주정부 파견요청, 강원소방본부 33명 대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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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 초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6월 초 동부까지 번져 현재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피해 면적은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퀘백 주정부로부터 파견요청을 받고 7월 30일까지 150명의 진압대원 지원 파견을 결정, 강원소방본부에서는 33명의 대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 출국해 2일 안전교육을 받고 3일부터 본격적으로 산불 진화에 나서게 된다.
김 지사는 격려의 자리에서 이일 소방본부장에게 출국 전 준비상황과 도 소방대원이 투입되는 지역의 현재 상황, 임무, 숙영시설 등을 질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강릉 산불 발생시, 강원소방의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봤기도 했고 작년에는 울진 산불 진화에도 투입 됐던 우리 소방대원들의 역량을 잘 안다"며 "지난번 전북에 제설차량을 지원한 적도 있는데,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를 도와주러 간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도 잘 안 통하는 9800㎞먼 이국땅에 가는 것이 사실 걱정이 앞선다"며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여러분의 안전이다. 8월에 귀국할 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나라 음식이 입에 안 맞더라도 끼니는 꼭 챙겨먹으며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고 챙기며 파견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여러분이 출국하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매일매일 캐나다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하겠다"며 "다치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고 대원들과 한 명씩 직접 악수를 나눴다.
한편 김 지사는 이일 본부장에게 국제 임무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위를 선양함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