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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시즌은 문화 잠재력이 있는 국가에 1년간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예술가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첫 행사를 열었고 올해는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을 대상지로 정했다.
행사는 '시대의 초월, 세기의 확장'을 주제로 12월까지 12개 도시에서 클래식, 현대무용 등 총 11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2월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회로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축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다. 8월 8~17일 클래식 공연 4편과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을 포함한 3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9번' 등 5곡을 들려준다. 노부스 콰르텟은 슈베르트의 '크바르테트자츠' 등 3곡을 공연한다. KBS교향악단은 첼리스트 한재민과 협연,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트로이 전쟁에 얽힌 신화를 재해석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차례 공연된다. 안은미는 9월 바비칸 센터와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드래곤즈(Dragons)'를 4차례 공연한다.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진준은 다음 달 이씨(ESEA) 컨템포러리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회를 연다.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받은 김희천은 11월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등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한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 부부 박웅철·기보미의 한국 식문화 행사, 한국 영화 특별상영회, 웨스트민스터 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류 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도 진행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쌍방으로 교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며 "K-컬쳐가 뜨고 있을 때 서로 토론하고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