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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화합 축제 열고 치유·힐링...내년에도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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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7.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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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
내달부터 부산·서울·광주·강릉서 '2023 국민대화합한마당'
K-팝 아티스트, 국민가수 등 무료 공연
부산무대,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 담아
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10
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한 번 가려고 해도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내는 이들이 많다"며 "차상위 계층, 소상공인, 한부모 가정 등을 우선적으로 초대해 즐거움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사진=이병화 기자 photolbh@
"힘들고 지쳐 있는 국민들이 하루라도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국민대화합한마당'을 열게 됐습니다."

오는 8월부터 전국 4개 도시에서 '2023 국민대화합한마당' 콘서트를 주최하는 (사)국민화합의 박남선 상임이사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된 계기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국민 대화합의 축제다. (사)국민화합·(사)국민화합 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YH미디어그룹·아시아투데이가 공동 주관한다.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가 후원한다.

"3년 반 동안의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한 고물가, 고환율 때문에 너무 힘들고 지친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러한 축제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요즘 무료 공연이 거의 없잖아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한 번 가려고 해도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내는 이들이 많아요. 차상위 계층, 소상공인, 한부모 가정, 취직이 어려운 대학생 등을 우선적으로 초대해 즐거움을 전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다가 바닷가나 어디로 여행을 가면 굉장히 즐겁잖아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차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2023 국민대화합한마당'은 8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9월까지 서울, 광주, 강릉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국민을 잇다'라는 주제로 순차 개최된다. 특히 오는 8월 5일 오후 6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 공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응원의 의미도 담았다. K-팝 아티스트,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 국악·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대표 예술가와 가수들이 콘서트를 펼치고 다양한 부대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공연장 주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해당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홍보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지역예술인들이 참가하는 공연과 플리마켓(벼룩시장) 등도 선보인다.

"세계박람회는 5년마다 한 번씩 올림픽처럼 열리는 큰 행사인데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국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많은 상품들이 판매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또 공연장 주변에선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는데 지역의 소상공인들까지 이번 축제를 온전히 즐길 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부스를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2023 국민대화합한마당'은 단발성 축제로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의미 있는 장소에서 보다 많은 국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11
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사진=이병화 기자 photolbh@
◇(사)국민화합 "국민은 하늘...갈등·분열 해소할 것"

2023 국민대화합한마당을 주최하는 (사)국민화합은 국민 간 갈등과 대립을 조정·해소하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 완성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7월에 설립됐다. 국제정세 변화와 사회 발전, 국민의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각종 정치적 갈등과 분열은 개인, 조직, 국가 발전의 저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한 각계 전문가들과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참여했다.

"조그만 한반도 땅덩어리에서도 지역 간의 갈등이 있고, 대가족 시대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세대 간의 갈등, 이대남 이대녀 등 남녀 간의 갈등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빈부, 정파 간의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러다 보니 자꾸 서로 대립, 대치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그런데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분열된 민족치고 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어요. 동서를 막론하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통합을 위해선 우선 화합을 해야겠지요. 그런 취지로 국민화합이 출범하게 됐습니다."

(사)국민화합은 홍익인간 이념 아래 세대 간 소통과 공감, 지역 간 대화합, 계층 간 화합, 한민족 화합과 통일 등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이 21세기 통일 선진문화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중대 과제인 '크고 작은 갈등과 분열'의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개발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위원회, 경제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등 23개의 특별위원회와 서울, 부산, 광주 등 17개의 지역 본부, 미주와 이북5도 등 2개의 해외 본부로 구성돼 있다.

"국민이라는 단어에 보통 '백성 민(民)' 자를 쓰는데, 국민화합에서의 '민' 자는 '하늘 민(旻)' 자입니다. '국민은 하늘이다'란 의미를 담은 것인데 이것에 모든 뜻이 담겨져 있어요. 각 지역본부 별로 100여 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직업, 이념 등 다양한 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고요."

(사)국민화합은 국민 갈등과 분열 요소를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를 통한 대책 수립 및 정책 개발 등을 통해 국민화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또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행사, 자연정화 활동, 고아원과 양로원 등 위문, 해외 재난 분쟁 지역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오는 12월에는 국민적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거나 실천한 이들에게 국민화합상을 수여하고, 국민대화합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02
박남선 (사)국민화합 상임이사./사진=이병화 기자 photolbh@
◇통일 선진문화강국으로 가려면 갈등과 분열 극복해야

박 상임이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그 이전에는 광주항쟁연합 명예회복 투쟁위원장, 광주민주화 항쟁연합 공동의장 등을 맡았다.

"43년 전 5.18 광주민주화항쟁이 일어났을 당시 전두환 등 쿠데타 세력이 광주 시민을 학살했지요. 거기에 대응해서 시민들도 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무장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저는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운동권이었죠. 보통 사람들이 운동권이라고 하면 전부 좌파로 보는데,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었습니다. 살다보면 사람들이 좌파의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반대로 우파의 성향을 가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서로가 대화를 하다 보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까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하에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만든 단체가 국민화합입니다."

박 상임이사는 대한민국이 통일 선진문화강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과제로 '갈등과 분열의 극복'을 꼽았다.

"지금 야당에서 정부가 하는 정책에 대해 딴지를 걸고, 대화로 풀 수 있는 일도 침소봉대해서 공격하고 있어요. 정부에서 정말 잘못한 것에 관해서는 야당이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 거리도 안 되는 것을 비판하는 행태는 국민통합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감까지는 못 가더라도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해야 합니다. 지금 세대, 지역, 계층 간에 소통과 공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국론과 국민이 분열될 위기입니다. 크고 작은 갈등과 분열은 우리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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