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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25를 겪으면서 느꼈던 아픔을 앵포르멜 경향의 전위 미술로 표현했다. 물감을 던지고, 뿌리고, 부풀려서 비틀고 뜯어내고, 메우는 등 전후 어두운 사회적 분위기를 격동적인 행위와 강렬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냈다.
이후 1973년부터는 단색의 격자 회화를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1977년 프랑스로 이주한 작가는 1992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1996년 경기도 여주에 작업실을 짓고 줄곧 한국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단색조 추상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정상화는 '뜯어내기'와 '메우기'로 요약되는 격자형 추상 작업을 일관되게 고수해오고 있다. 작업 방식은 늘 같지만 뜯어내는 네모꼴의 모양이나 크기, 바탕 안료의 두께 등에 따라 구현되는 작품의 모습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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