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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중국산 가짜 담배 18만갑 밀수 일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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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07. 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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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담배현품 사진
인천세관 압수창고에 보관 중인 밀수 담배/제공=인천세관
중국산 담배를 국내산 담배로 위조해 대량으로 밀수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으로부터 담배 18만여 갑을 밀수한 일당 10명을 검거, 주범 A씨를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산 ESSE 담배(㈜케이티앤지)를 위조한 '가짜 담배' 12만3000 갑과 '중국산 담배' 5만5000갑(총 18만여 갑, 시가 12억원 상당)을 조직적으로 밀수해 6억원 상당의 제세 및 부담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범행은 A씨가 담배 밀수입을 위해 수입신고시 이용한 통관 대행사업자 C사 명의의 다른 밀수 범죄가 세관에 적발되며 드러나게 됐다.

인천세관은 C사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소세지 등 식품류 3만여 점을 '식탁 테이블'로 위장해 밀수하려던 것을 적발했으며, C사가 수입하는 다른 화물로 조사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이번 담배 밀수 건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밀수 과정에서 무역서류, 국내 화물운송 서류 등을 모두 허위로 세관에 제출했으며 국내에서 밀수 화물을 운송할 화물기사를 사전에 매수하는 등 계획적 범행을 시도했다.

담배 밀수 시도 이전에는 실제로 중국산 담요를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는데, 이를 세관 화물검사에 대비한 '화물 바꿔치기용'*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시교 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은 "통관질서 확립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위해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위조 담배, 불법 식품류 등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 단계에서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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