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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6일 오전 수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18일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산지에는 100~250㎜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남부내륙·산지를 제외한 강원에는 20~60㎜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충남권과 전북에선 정산(청양)과 함라(익산)가 570㎜와 499.5㎜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해,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곳으로 드러났다. 경북권에서 동로(문경)가 485.5㎜, 수도권과 강원에선 서운(안성)과 신림(원주)이 각각 300.5㎜와 331.5㎜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느린 속도로 북상중인 정체전선이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매우 강한 비를 퍼붓겠다"며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의 평균 누적 강수량에서 중부지방에 424.1㎜, 남부지방에 422.9㎜가 각각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년(1991~2020년) 장마 전체 기간의 평균 누적 강수량(중부 378.3㎜·남부 341.1㎜)을 10~20% 가량 앞선 수치다. 이밖에 제주도는 306.9㎜가 온 것으로 집계돼, 평년치(348.1㎜)에 육박했다.
박 예보분석관은 "장마 초반에 강수가 집중되는 현상은 비교적 드문 경우"라며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유도된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정체전선상의 저기압이 발달하고, 남쪽으로부터 수증기를 많이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