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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상청의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21일까지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과 동쪽 기류 유입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진 뒤, 22~24일에는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을 지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시간대별 강수 집중 구역으로 구분하면 22일 밤~23일 아침 수도권·강원, 23일 낮 서해안, 24일 아침 남해안·전남·경남 등이다.
이어 25일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중국에서 활성화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26일부터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재개될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해안을 거쳐 북한을 통과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저기압에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는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강수가 집중되겠다"며 "남북으로 긴 형태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강수 지속시간은 길지 않겠으나 비가 내릴 때 그 강도는 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중 예상 강수량에 관해서는 "아직 기간이 남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수도권·강원엔 100㎜ 내외, 남해안은 150㎜ 내외의 비가 각각 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가 쏟아질 때 시간당 강수량은 50㎜ 남짓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25일이면 한달째가 되는 올해 장마의 예상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 박 예보분석관은 "대체적으로 남쪽 해상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정체전선이 북상해야 장마가 끝난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 같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그래서 장마가 언제 종료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라고 답했다.
앞서 장마 시작일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의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59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73년 이후 역대 장마철 평균 누적 강수량 순위에서 네 번째에 해당되는 수치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장마가 이른 시일내 종료되지 않고 당분간 계속되면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