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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강조하는 롯데케미칼, 수소·재활용 사업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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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7.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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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펌텍코리아와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개발 MOU…재생 플라스틱 개발 박차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조…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방침
롯데케미칼-펌텍코리아
롯데케미칼의 고부가 페트 제품 'PET CLEAR'.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미래 신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수소)와 리사이클(재활용)을 내세우고 있다. 탄소배출이 많은 석유화학업종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와 리사이클 사업에 총 7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0일 롯데케미칼은 전날 잠실 본사에서 플라스틱 용기 제조 판매업체인 펌텍코리아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화장품 패키징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롯데케미칼 'PET CLEAR' 소재를 사용한 패키징 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풀무원과도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처럼 롯데케미칼은 최근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재생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석화업계 특성상 범용 플라스틱을 다루는데,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화두로 뜨면서 해당 사업 역시 재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 규모를 100만톤(t)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또 2025년까지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수거된 폐 PET의 원료화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 사업이 그 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해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수소에너지 사업단을 운영해 롯데그룹 내 수소 사업 역량을 한데 모으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함께 설립한 수소사업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는 2025년 울산공장 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발표하면서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향후 수소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쓸 게획이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최근 DL에너지와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고객사의 친환경 경영에 적합한 고부가 소재 개발 및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자원 선순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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