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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원號 현대캐피탈, 2금융권 연체율 나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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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7.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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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차 중심 자산 늘려
안전자산 분류되는 자동차 금융 확대로 리스크 줄여
연체율 높은 주담대, 신용대출 모두 작년말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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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캐피탈사의 연체율 상승 국면에서 현대캐피탈이 나홀로 선방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작년 말 대비 연체율이 소폭 올랐으나, 올 2분기에는 연체율 하락이 점쳐지면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부터 우량 자산 위주로 리스크 관리를 해온데다가 신차 위주의 고수익 자동차 자산을 늘리면서도 연체율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캐피탈사(현대·KB·신한·하나·우리금융캐피탈 )의 올 1분기 연체율은 평균 1.68%를 기록해 작년말 대비 0.56%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의 연체율이 각각 작년말 대비 0.74%포인트, 0.7%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나캐피탈과 신한캐피탈은 각각 0.64%포인트, 0.62%포인트 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요 캐피탈사 중에서 가장 소폭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 작년말 1.07%이던 연체율은 올 1분기 1.17%를 기록해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이익을 늘렸을 뿐 아니라 선제적인 리스크 강화를 통해 연체율 증가폭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의 올 1분기 상품 자산 규모는 32조99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금융 자산은 26조4545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특히 신차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자산이 늘고 있는 반면, 중고차 자산은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올 1분기 현대캐피탈의 신차 자산은 16조1760억원으로 작년말 15조8010억원 대비 3750억원 증가했다. 중고차 자산은 같은 기간 267억원 줄었다. 신차의 경우, 생산 확대에 따른 자동차 판매율이 늘면서 자산이 함께 늘어났다. 또 제네시스나 SUV 등 고수익 차종 수요 확대로 리스 수익도 전년 대비 47.3% 늘었다.

자동차금융은 담보가 있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현대캐피탈의 자동차금융 비중은 79.5% 수준으로 매년 늘려가는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차주별 대출채권 연체율 중 주택담보대출은 2.3%, 신용대출은 5.7%인 반면 오토론 연체율은 1.8%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금리 상승과 경기부진 영향으로 2금융권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주력상품인 현대자동차과 기아 금융 자산의 담보가 높고, 부실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주담대 신용 리스크를 줄였다며 현대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올 1분기 현대캐피탈의 유동성 자산 규모는 8조3301억원으로 작년 말 6조9581억원 대비 1조3720억원 늘어났다. 최근 연체율 상승 주범으로도 꼽히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도 작년말 1조5713억원에서 올 1분기 1조4839억원으로 줄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채권 회수율도 3월 이후 지속 개선되고 있고 연말까지 연체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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