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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상청은 수시 브리핑을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부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무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도 예상되는데, 31일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5~40㎜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높은 습도와 더불어 곧 기온이 빠르게 오른다"면서 "계곡과 하천 등의 행락객과 야영객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의 다음주 전망에 따르면 서울은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최저기온이 26~27도에 머물러 일주일 내내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지칭하는 용어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30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020㎞ 해역에서 세력이 '중'인 상태로 북북서~북서진하고 있다. 이어 다음달 3일쯤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카눈'으로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아지고 제주해안과 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는데다, 월중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시기인 대조기(8월 2~5일)까지 겹쳐 기상청은 이로 인한 피해 대비를 당부했다.










